드디어 SQLD 후기를 쓸 수 있다. 저번주 금요일에 결과가 나왔기 때문..!!
SQLD 서치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봐 적어본다.
1. 시험 일정
회차 | 원서 접수 | 수험표 발급 | 시험일 | 사전점수 공개 및 재검토 접수 | 합격(예정)자 발표 |
제 56회 | 2.3 - 2.7 | 2.21 | 3.8 (토) | 3.28 - 4.1 | 4.4 |
제 57회 | 4.28 - 5.2 | 5.16 | 5.31 (토) | 6.20 - 6.24 | 6.27 |
제 58회 | 7.21 - 7.25 | 8.8 | 8.23 (토) | 9.12 - 9.16 | 9.19 |
제 59회 | 10.13 - 10.17 | 10.31 | 11.16 (일) | 12.5 - 12.9 | 12.12 |
2025년 시험 일정이다.
참고로 난 55회 시험에 응시했다.
2. 준비물
- 신분증 : 주민등록증, 여권 등
- 컴퓨터용 사인펜 : OMR 답안 체크에 필요하다. 내 기억으로 편의점에서 400원 정도에 팔았던것 같다.
- 볼펜 등 필기구 : 필수는 아니고, 그냥 문제 풀 때 밑줄 긋고 필기하는 용도.
- 수험표 : 얘도 필수는 아닌데, OMR에 수험번호를 적을 때 감독쌤한테 물어보지 않고 편하게 수험표에서 보고 쓸 수 있다고 해서 챙겼었다.
+) 화이트는 사용할 수 없다. 체크를 잘못했을 경우 OMR을 교체해야됨.
3. 과목
이래봬도 과목당 공부할 양이 그렇게 많진 않다. 객관식이라 암기 빡세게 안해도됨.
특히 1과목은 진짜 마음만 먹으면 이틀만에 한바퀴 돌 수 있다.
4. 합격 커트라인
100점 만점에 60점이다. 즉, 50문제 중 20문제까지 틀려도 통과한다는 뜻.
오히려 커트라인보다 신경써야 할건 과락인데, 과락 기준은 과목당 40% 이하이다. 그러니까, 10문제 되는 1과목의 경우, 4문제 미만으로 맞추면 과락이다. 보통 사람들이 2과목에 신경쓰다가 1과목에서 과락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5. 추천 교재
1) 이기적 SQL 개발자 이론서 + 기출문제
개념 정리가 매우 잘 되어있다. 이기적 개념서 몇번 정독하면 웬만한 문제는 풀 수 있는듯. 문제 난이도는 쉬운 편.
근데 이것만 봐서는 시험장 들어가서 매우 당황할 수 있음. 이것보다 어려운 문제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
2) SQL 자격검정 실전문제
워낙 유명한 노랑이 책. 개념은 부족하지만 고난이도 문제가 많다. 시험장 가서 당황하지 않으려면 꼭 풀어봐야 함.
코드나 예시가 길어서 더 헷갈리기도 한것 같다. 눈으로 풀기 어렵고 밑줄을 긋거나 필기해가면서 풀어가야 하는 문제들이 많다.
내 경험으로 실제 시험의 난이도는 이기적 60% 정도, 노랑이 40% 정도 비율로 있었던것 같다. 이기적으로 개념을 완전히 익히고 노랑이를 조금씩 풀어보는걸 추천한다.
6. 공부한 방법
SQL,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아예 노베이스는 아니었고, 기초적인 것들은 대충 알고 있던 상태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근데 공부를 내맘대로 했는데 합격한 케이스라서 꿀팁이라 하긴 좀 그렇고, 나처럼 우당탕탕 공부하지 말길 바라며 써본다.
실질적인 공부 기간은 일주일 정도 됐다. 정확히는, 시험 약 한달 전 쯤에 공부를 시작해서 이틀만에 1과목을 떼고, 그 후로 미루고 미루다가 시험 일주일 전에 2과목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근데 일주일은 좀 촉박하니 넉넉히 2주 정도 잡고 공부하시길
시험 치고 개인적으로 느낀건, 한달전부터 까진 아니라도 암기내용 위주인 1과목을 미리 공부해놓는게 편하긴 하다. 시험 일주일 전에 다시 펼쳐볼 때 어느정도 기억에 남아있어서, 복기 겸 문제를 다시 푸는데 타율이 꽤 좋았다ㅎㅎㅎ… (심지어 1과목은 노랑이로 입문을 해버려서 상대적으로 시험이 더 쉽게 느껴졌다…) 다른 후기들 보면 1과목 과락 조심하라던데, 난 이렇게 한 덕분에 1과목은 하나도 걱정이 안되었던..
2과목의 경우 이기적 개념을 한번 정독한 후 이기적 문제를 푸는 식으로 공부했다. 이기적 문제는 생각보다 쉬워서 개념 몇번 정독하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다. 덕분에 진도 엄청 빨리 나갔다.. (노베 기준으로는 다를수도 있음) 3-4일만에 이기적 예상문제를 다 풀고, 이틀동안 기출문제를 풀은 듯... 핵심150제 파트는 풀지말고 패스하라는 후기들이 많아서 나도 패스했다.
이기적 문제는 반복해서 틀리는 유형의 문제들만 체크하면서 푸는 정도로 해도 충분하다.
그러고 남은 시간동안 가볍게(?) 노랑이를 풀 생각으로 펼쳤다가, 멘탈만 와장창 무너졌었다ㅋㅎ... 어려운건 각오했지만 5문제 중 1문제 꼴로 맞출 줄은 몰랐다. SQLD 자신만만해 있었다가 이때부터 별의 별 걱정을 다 한듯. 노랑이는 이기적에 나오지 않은 개념으로 푸는 문제들도 좀 있는 데다가 해설지도 친절하지 않아서, 오답 정리를 꼭 하고 모르는건 서치해서라도 내용 정리를 하면서 공부하는게 좋다. 그냥 문제만 푼다고 될 문제집이 절대 아니다.
거기다가 난 시간도 얼마 없어서 한 페이지당 어려워보이는 한 두 문제 정도 골라서 풀었다.. 시간 여유를 두고 미리미리 푸는게 제일 좋겠지만, 나처럼 공부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대충 지문이 긴 문제만 골라서 풀길.
그러니까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2-3주 정도 기간을 잡고
1과목 이론 정독 -> 1과목 이기적 핵심문제 풀기 -> 2과목 이론 정독 -> 이기적 핵심문제 풀기 -> 1과목 이론 복습 -> 이기적 기출문제(1과목 + 2과목) 풀기 -> 노랑이 풀기(오답노트 정리 필수)
순으로 하는것..
이게 꼭 정답은 아니겠지만 만약 내가 SQLD를 다시 공부해야한다면 이렇게 했을 것 같다.
6. 결과
내 점수.
어려웠던 문제들이 좀 있었어서 60점대 예상했는데, 나쁘지 않은 점수인듯
민간자격증이긴 하지만, 나도 자격증이라는게 생겼다. 이제 개발 공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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